대통령 선거를 꼭 2주일 남겨놓은 오늘(25일)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네 번째로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갖게 됐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형식으로 5명의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한국정치학회와 JTBC 대선 자문단 그리고 각 후보 지지자와 일반 시청자중에서 선정된 100명의 방청객과 함께 원탁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토론을 하게 되는데요. 새로운 형식에 걸맞게 내용도 새롭게 채워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5명의 후보를 모시겠습니다.

 



JTBC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국민이 바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여부를 놓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노 대통령은 돌아가셨으니 차치하더라도 가족이 640만 달러를 뇌물로 받았으면 재수사하고 환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이에 문 후보는 “그게 뇌물이 되려면 적어도 노 대통령이 직접 받았거나 노 대통령의 뜻에 의해 받았어야 하는 것”이라며 “(홍 후보는)법률가가 아니냐”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수사기록을 보면 당시 중수부장의 말은 노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돈을 요구했다고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문재인 후보는 “이보세요. 제가 조사 때 입회한 변호사입니다”라고 말했답니다.

홍 후보는 “아니 말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하느냐. ‘이보세요’라니”라고 맞받아치며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누가 누구에게 버릇이 없다고 하는 것이냐”는 반응이 전해졌는데요. 

홍준표 후보는 1954년생으로 62세고 문재인 후보 나이는 홍 후보보다 한 살 많은 1953년생으로 알려졌다. 

 

 

[JTBC 대선토론]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1부 다시보기-

 


 

[JTBC 대선토론]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2부 다시보기-

 


 

 

지상파가 아닌 종합편성채널에서 대선후보 토론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생중계된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출연했는데요

손석희 앵커는 각 후보들의 주장과 발언을 공평하게 분배, 매끄럽게 토론을 진행해 호평 받았으며, 그 결과 ‘JTBC 대선후보 토론회’는 동시간대 지상파를 포함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는 JTBC의 최고 시청률은 물론 역대 종합편성채널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으로, 대선 토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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