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성유리가 핑클팬 감별사로 등극한다.
6월 14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42회에서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6.25전쟁 특집으로 꾸며진다.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와 함께할 스페셜 게스트로는 ‘영원한 요정’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출격, ‘선녀들’과 환상 케미를 뽐낸다.
이런 가운데 성유리와 김종민은 과거 가요계를 평정했던 걸그룹 핑클과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로 재회, 그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고 한다. 성유리는 “그 때 김종민 씨가 미남으로 유명했다”며 지금의 모습과 비교, “이런 캐릭터인지 정말 몰랐다. 그 때는 말씀을 거의 안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당시 핫이슈였던 핑클과 SES의 대결 구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누가 더 좋았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는 김종민을 보던 성유리는 “관상이 효리 언니를 좋아할 상”이라고 말하며, 핑클 리더이자 현재 예능 ‘놀면 뭐하니?’ 속 혼성그룹 ‘싹쓰리’ 멤버 ‘린다G’로 활동 중인 이효리를 언급했다고 한다.
이렇게 얼굴만으로 핑클팬을 구분(?)하는 성유리의 ‘핑클팬 감별사’ 활약에 모두가 빵 터졌다는 후문. 또한 이에 대한 김종민의 답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서울에 숨겨진 전쟁의 상흔과 아픔들을 살펴볼 역사 여행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할 예정
데뷔할 때부터 다른 멤버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미모로 인기가 높은 비주얼 센터. 그야말로 미모 하나로 아이돌 세계를 평정했던 몇 안 되는 인물이며 10대~20대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사실, 새침한 순정만화 미소녀같고 요정처럼 예뻤기 때문에 여성 안티가 많고 가장 여팬이 적었다고들 하지만 숨은 여팬들도 많았다. 남팬들에게 요정같은 미모로 무한한 사랑을 받았으며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착하게 되게 예쁜 미인 비주얼에 러블리한 분위기에 때론 티없이 말간 순수한 베이비페이스의 깨끗하게 아름답고 예쁜 용모, 타고난 귀티, 성품, 인성, 연기 활동 등으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여팬들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실상 걸그룹 막내 이미지를 만든 시초격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체로 걸그룹 막내 이미지는 이 분을 롤모델로 삼은 경우가 많다.
가수로서는 가창력이 돋보이진 않았지만 이름 그대로 유리처럼 맑으면서 막내임에도 의외로 성숙한 듯한 음색 덕분에 좋아하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또 그러면서도 때론 일반적인 막내처럼 귀엽게 부르는 모습이 또 하나의 매력포인트.
개인활동을 시작한 후 몇년 뒤에 솔로곡을 냈는데 가창력 부분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뮤직비디오
핑클 계약 종료 이후 연기자로 변신했다. 워낙 인기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연기력이 부족해도 초반부터 주연을 맡았다.
2002년 나쁜 여자들의 '한열매' 캐릭터로 출연하였다. 이 캐릭터가 본인과 잘 맞았는지 꽤 좋은 평을 듣게 되었고, 이를 발판삼아 MBC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4부작 막상막하의 '이강현'이란 여군으로 등장하여 좋은 시청률을 이끌어 내었다.
2003년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천년지애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환생하는 특이한 명령체 어조의 '부여주'라는 공주님 캐릭터로 출연했다. 연기력은 다소 서툴렀고 미흡했지만 드라마를 자세히 보다 보면 신인다운 풋풋한 표정 연기와 눈물 연기가 신선했다고 평가가 되기도 한다 성유리가 아니더라도 천년지애 남부여의 부여 공주는 단순하게 여주 캐릭터로 상상하게 되면, 동화속에 나오는 공주처럼 천상 여자 같은 공주 캐릭으로 보여 고생 안한 거 같지만 남부여의 부여공주는 말도 타고, 칼도 들고 액션씬이 많았다는게 반전이다.
성유리는 20대 초반 답게 비주얼이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여리여리한 이미지나 공주같은 외모였기 때문에 연기력을 제외한(?) 비주얼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캐스팅이었다. 다만 그럼에도 소재가 워낙 독특하고 드라마의 전개가 신선했던 탓에 시청률이 30%를 넘나드는 인기 드라마였다.
초기 작품의 다소 미흡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로서 승승장구하며 황태자의 첫사랑으로 차태현과 호흡을 맞추게 됐지만, 하필 정지훈의 풀하우스 열풍이 불어 대진운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청률은 나쁘지 않았다. 이후 2년간의 공백을 거쳐 공유와 함께 어느 멋진 날로 컴백, 연기력이 부쩍 올랐다는 평가를 받으며 나름 잘 드라마를 잘 끝냈고 성유리는 연기자라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