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고 모르는 사이 까매진 피부에 화들짝 놀라는 계절이 왔다. 매년 굴레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탄 피부 고민이된다. 여름이면 검게 그을리거나 붉어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대부분은 피부가 발갛게 변하고 통증이 있다가 붉은 색이 사라지면서 피부의 일부분인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면서 증상이 없어진다. 단, 정도가 심하다면 화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강한 햇볕 아래 장시간 피부를 노출했다면 각질이 벗겨지고 자외선으로 인한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햇빛에 의한 화상(이하 일광화상)은 발갛게 붓고 따가우며 물집과 통증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햇빛 아래서는 나타나지 않다가 밤에 갑자기 통증이 몰려올 수 있다.
1.가벼운 증상이라면 찬물로 피부를 식히거나 얼음을 수건에 싸서 대주는 것이 좋다.
또, 그늘아래 피부를 쉬게하고 수분섭취와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일광화상의 범위가 넓거나 발열, 오심, 수포 등이
일어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2. 이럴때 감자를 사용해보자.
감자는 여름철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어 자극을 받거나 탔을 때 피부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많이 한다. 얼굴 등의 피부가 검어지기 전 화끈거릴 때 열기를 식힐 수 있도록 감자팩을 쓰는 것이 좋다. 뜨거운 햇빛에 노출된 것뿐 아니라 불에 덴 화상에도 감자를 썼다는 기록이 있다. 감자의 비타민 C는 미백효과가 뛰어나서 햇빛에 그을린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다만 감자의 독성인 솔라닌은 주의해야 한다. 감자를 얼굴에 사용할 때는 솔라닌이 함유된 싹과 껍질을 꼭 잘라내고 사용해야 한다.
감자팩을 해보자
갈은 감자에 밀가루를 섞어 감자팩을 만든다.
감자팩은 강판에 간 감자로 즙을 낸 후 밀가루를 1대 1로 섞어 걸쭉하게 개어서 만든다. 감자팩을 얼굴에 거즈를 대고 발라준 후 20분 정도 두었다가 따뜻한 물과 찬물에 번갈아 깨끗이 세안을 하면 피부가 고와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밀가루 대신 율무가루를 쓰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서 피로한 피부에 활력을 줄 수 있다. 강판에 가는 것이 번거로울 때는 감자를 얇게 잘라 얼굴에 붙여도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