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 약사 역할, 역량 확장…비대면 투약 주도권은 약사가 가져야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영남대 약대서 특강에서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약사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비대면진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약사의 역할이 확장되고 역량 

또한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은 최근 영남대 약대에서 5, 6학년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대전환시대, 약사의 역할'이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정관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사회 전반에 작용해 

전통적인 사회구조를 변화시키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고, 

특히 코로나 위급상황으로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원격진료는 당겨졌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급격하게 약국가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다양한 해외사례로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 약국가에 대해서는 "비대면진료나 약배달에 대해서 

약사회의 반발이 거세고 약사회는 제도가 공식화되면 약국이 

망할꺼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디지털 도구가 도입되고 

약국도 비대면 서비스까지 추가한다면 약사의 역할이 확장되고 역량 또한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의료사고나 약화사고 발생가능성 증가, 지정약국으로의 쏠림현상 등으로 

의료전달체계 붕괴 및 개인정보유출 가능성 등이 비대면진료나 

비대면투약 반대의 근거다. 당연히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

박정관 부회장은 "우려보다는 이로 인한 약사 역할 확장이나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시대에서 우리 약사는 역량을 강화하고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에서 고객, 가족, 이웃 및 지역 사회를 돌보기 위해 약국, 약사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약사가 역할을 확장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변화가 꼭 필요하다는 것.

특히 박 부회장은 강연에서 비대면 투약이 된다면 마지막 전달까지의 

주도권은 “약사”에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고객들이 원하고 있다면 그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약의 안전한 전달, 개인정보의 문제, 담합이나 불법광고와 같은 문제점들은 보

완책을 마련하면 된다"며 "대한약사회 주도로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는 만큼 약사회가 현명하고 현실성 있는 판단으로 

준비를 분명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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