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고성능 디비전 폴스타의 국내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폴스타는 최근 볼보에서 별개의 고성능 브랜드로 독립하고 18일, 첫번째 모델인 폴스타 1을 공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해서는 폴스타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본사에 제안을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폴스타의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데 있다"면서 "2019년부터 공급이 시작되는 폴스타1의 초기 생산 물량은 이미 북미 시장 공급용으로 모두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나 "시기와 상관없이 폴스타의 고성능 모델을 국내로 들여와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 1은 전기 파워트레인과 결합해 최고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102.04kg.m의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는 그랜드 투어링 쿠페다.
폴스타는 향후 선보일 모든 모델에 전기 드라이브트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타입인 폴스타 1은 순수 전기모드로 1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이는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다.

폴스타 1은 볼보자동차의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폴스타의 엔지니어가 개발한 자체 기술이 약 50%적용됐다. 또한 올린즈 어드밴스드 컨트롤 일렉트로닉 서스펜션(CESi ) 등의 고급 섀시 기술이 세계 최초로 장착됐다. 이 밖에도 탄소 섬유 차체로 무게를 줄이는 한편, 비틀림 강성을 최대 45% 향상시켰고 토크 벡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식 더블 리어 액슬을 사용한다

볼보는 오랫동안 스웨덴 기업이지만, 1980-1990년대부터 여러 모로 포드와 관계나 협력을 맺어오다가 1999년에 포드에 인수되었다. 포드는 기존 볼보의 후륜구동 차량들을 자사와 공유하는 전륜구동섀시로 바꾸었고, 스타일링 역시 이전의 각진 스타일에서 물 흐르듯 매끈한 스타일로 바꾸면서도 안전도는 튼튼하게 유지하는 등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2008년에 들어서면서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포드가 2010년에 중국의 지리 자동차에 매각했다. 2000년대 들어와서 일본과 대한민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약진 속에서 모기업 포드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었고 볼보 또한 판매량이 크게 하락하여 지속적인 적자를 보였다. 이에 포드는 계열사들을 2000년대 중반부터 정리하고자했고 볼보와 PAG가 그 대상이 되었다.

 


 

 당시 금융위기 상황에서 랜드로버, 애스턴마틴, 재규어가 매각되는 과정에서도 볼보는 그나마 흑자 상태였고 마지막까지 포드 소속으로 남아 있었다. 매물로 나왔을 때 여러 기업들의 인수설이 나돌았었고 자금이 풍부했던 현대자동차의 인수설도 있었다고급 승용차 브랜드이자 건설기계, 트럭, 보트를 생산하는 스웨덴 태생의 기업. 일반인에게는 볼보하면 승용차로 유명하지만, 정작 승용차를 만드는 사업부는 포드의 손을 거쳐 중국 지리자동차가 소유주로 있다. 따라서 2015년 현재 볼보 승용차는 볼보 그룹 소속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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