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가 경매 건수는 70건으로, 전년 대비 55.5% 증가했다.

한 때 ‘수익형 부동산의 꽃’이라 불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신도시 상가가 그 빛을 잃고 있다.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가 급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 금리 인상 압력이

증가하자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의 일명 ‘마이너스 피(fee)’ 매물도 등장하는데요.

 

현재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성남 판교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등에서 매물로

나온 상가 가격이  분양가에서 최대 20% 가량이나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입주가 시작되면서 2기 신도시 대부분 아파트에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웃돈’이 붙은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판교 신도시에 위치한 근린생활상가 B상가 1층 점포는

분양 당시 3.3㎡당 4000만원대였지만 현재 그보다 훨씬 낮은

 2000만원 후반대 가격에 급매로 나왔다.

정부가 수도권에 조성한 2기 신도시와 세종시가 대규모 상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완공 후 1년 이상 지났는데도 1층 점포 대부분이 비어 있는 상가가 부지기수다.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창곡동 위례신도시 위례오벨리스크 상가의

입점률은 40%에 불과하다. 준공 후 2년 가까이 됐지만 1층도 절반 이상 비어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에이팩시티 내 상가는

작년 말 입주를 시작했지만 1층 대부분이 공실이다.

 


 


세종시 상업지역에선 가장 인기 있는 1층 코너 점포마저

비어 있는 상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종시의 지난 2분기 기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2%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장기간 임차인을 찾지 못한 신도시 상가는 경매로 넘어가고 있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지난해 상가 경매 건수는 70건으로, 전년 대비 55.5% 증가했다.

 

세종시는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북한의 침공 때 정부가 대응할 시간을 벌) 것을

목적으로 건설되는 신도시다. 정부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혁신도시를 여러 곳 만들어

공기업/공공기관을 분산해서 이전시켰다.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개념에서 다소 혼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2006년 개청한 국토교통부 소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의해 건설되는

현 세종시의 동 지역을 의미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의 건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의해 수행되고, 편입 읍면지역 건설은

지방자치단체인 세종시에 의해 진행된다.

다소 2분화된 지역 발전구조로 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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