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일 전국적으로 시행된 6월 모의고사 답안을 공개했다. 

이날 치러진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전국 2049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입시교육업체 등에 따르면 이번 모의고사의 난이도는 지난해 모의고사 및 수능과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어에서는 2013학년도 이전 패턴의 문제가 나왔다. 중세국어 문법 제시문이 기존 문제와 차별성을 보였고 지문 내용은 난이도가 높았다.

올해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선택형(A·B형) 수능이 전면 폐지되는 것이다. 앞서 통합 출제된 영어영역에 이어 오는 11월 수능에선 국어도 통합시험으로 치러진다. 수학은 가(이과)·나(문과)형으로 출제된다. 한 마디로 지난 2014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선택형 수능이 폐기되고 2013학년도 수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지문의 경우 문항 수가 예전보다 길어졌고 난이도가 올랐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고,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영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2016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매우 까다로운 고난도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교육부에서 발표한 '쉬운 영어'의 출제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언어 영역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와 관계없이, 낯선 지문 구성과 문제 출제 방식으로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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