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9월 모평이 끝났죠.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되요.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을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의 영역별 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을 판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인데요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보는 전형의 경우, 합격 시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의 수능 예상 성적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시 합격 가능 점수 등을 반드시 사전에 따져봐야 합니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수능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선택을 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험 가채점 결과에서 수능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하면 대학별고사가 수능 전후로 언제 시행되는지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수능 전 실시하는 대학은 다소 상향 지원으로 선정하고, 수능 후로 지원하는 대학은 하향 지원권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

 

 

6·9월 모의평가는 왜 중요하지? 

6·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에서 출제됩니다. 평가원은 정부의 정책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변별력’까지 갖춘 수능 시험문제를 내야 하기 때문에 6·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고자 하는 기준이된다. 두 번의 모의평가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을 실험하고, 해당 연도 수험생들의 학업 성취수준과 시험의 난이도를 최종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9월 모평이 중요한 다른 이유는. 9월 모의평가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한다면, 그 문제를 낸 원칙과 경향은 수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 중요하겠죠.

 

이번 시험을 통해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는 재수생뿐 아니라, 올해 수능에 응시할 반수생까지 모두 포함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전체 응시인원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상대평가 체제인 현 수능에선 응시 집단의 규모가 성적 변동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정영역의 표준점수가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이전의 학력평가 성적표를 맹신하다간 수시 지원, 나아가 정시에서까지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이야말로 자신의 성적을 가장 객관적으로 판단할 좋은 기회임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합니다.

 

많은 수험생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확인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왔을 것입니다. 9월 모의평가는 그 성과의 점검이자 아직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좋은 기회랍니. 자신이 학습한 내용이 성과로 나타나는 영역은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학습 계획을, 아직 미진함이 확인된 영역은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세워야 꼼꼼한 전략이 되겠습니다.

 

 

모평이후의 전략

틀린 문제뿐 아니라 맞은 문제 역시 ‘오답노트’를 작성해 완벽하게 숙지하라고 강조한다. 그는 “애매하게 맞힌 문제까지도 오답노트에 반영시켜 자신의 취약한 영역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국어영역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으며,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이라며 “6월 모의고사 때 다소 어려웠던 문법이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평범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EBS 교재와 모두 연계된 문학에서는 크게 어려운 문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그간의 올해 치른 모의고사 때보다 높아져 70%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학과 인문의 통합지문과 난해한 문항이 출제돼 1등급 컷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어집니다.

 


 

 

 문학은 2016학년도 유형으로 회귀한 듯 보인다. 따라서 11월 16일 본수능도 이와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세부적으로는 6월 모의평가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를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며 예를 들어 화법, 작문 영역의 경우 작문 내용을 토대로 화법 상황을 제시하는 형태로 지문을 구성한 점이 새로운 특징이라고 합니다.

 1등급컷을 결정하는 문항으로는 28ㆍ30ㆍ31번을 꼽았다. 이 문항들은 과학지문의 내용인 양자역학과 인문지문의 내용인 비고전논리학이 결합한 형태로, 제시문을 읽고 적용하거나 추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영어 영역

3교시 영어 영역이 지난 6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실제 수능에서 영어는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치러지기 때문에 최상위권에게는 크게 변별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투스와 진학사는 “지난 6월 모평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90점 이상 상위누적 수험생은 10%를 약간 넘길 것”이라고 밝혔는데요.예상되어지는 바로는 영어 1등급 기준점수 90점 이상 수험생이 10%를 넘는 것은 지금까진 없었던 일이될것이랍니다.

 서울 전체 대학 모집인원이 7만여명 수준임을 고려할 때 상위권에서 영어 영역 변별력은 거의 없어 보인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서울의 상위권 대학 11곳의 정원만 3만5000명 정도다. 따라서 올해 영어 1등급 학생 수가 이들 대학의 모집 인원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되었습니다.

  이날 영어 시험의 문제 유형은 기존 수능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절대평가 전환을 앞두고 변별력 약화를 우려한 대학들은 올해 대입에서 수능 영어의 비중을 크게 낮춘 상태다. 이에 따라 대입에서 수능 영어의 영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수능 영어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는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영어 공부에 소홀해선 안 되겠죠.

 

수학 영역

2교시 수학 영역은 대체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가형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거란 전망이다. 수학 나형 역시 전년도 수능과 6월 모평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전문가들은 수학 가형의 체감 난도가 지난해 수능보다 높았을 거라고 입을 모은다.이로써 올해부터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뀜에 따라 다른 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 이번 모평을 통해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수학 나형도 작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평이다.

문제 유형은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했을 것라고 합니다.전문가들은 작년 수능부터 최근에 시행된 6월 모평에 이르기까지 난이도와 문제 출제 패턴이 거의 정형화됐다”며 “기본개념을 묻는 문항만 정확히 풀어내도 80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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