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쉐보레가 올 뉴 말리부를 출시하면서 중형세단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르노삼성 SM6와 경쟁할 전망이다. 

27일 한국GM은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의 신차 공개행사를 갖고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GM 측은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신제품 라인업에 적용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대 길이의 차체가 선사하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안락한 승차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한 “고강도 경량 차체와 최신형 터보 엔진을 발휘하는 주행성능에, 다양한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으로 무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쉐보레 신형 말리부는 중형 세단 최고의 승차감과 운동 성능을 준다고 소개했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타입 서스펜션과 후륜 멀티 링크 독립현가시스템을 적용해 향상된 노면 대응력과 민첩한 운동성을 실현했다. 

또한 보쉬(BOSCH)의 기술력을 더한 프리미엄-랙타입 파워스티어링 시스템, 상시 일정한 답력과 제동성능을 유지하는 듀라라이프 브레이크 로터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조향과 제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신형 말리부는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개발한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동급 최대의 8개 에어백이 전 방위에서 탑승자를 보호한다. 신형 말리부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총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와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주변을 상시 감시하며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췄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과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신형 말리부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더불어 최대 4개의 USB포트(2.1A)를 제공한다. 9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8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장형 전용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도 갖췄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1.5 터보 모델이 LS 2310만원, LT 2607만원, LTZ 2901만원이며, 2.0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 2957만원, LTZ 프리미엄팩 3180만원이다.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며,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됐다. 

 

 

기존 말리부 대비 93㎜확장된 4925㎜의 차체 길이를 갖춰 중형차는 물론 준대형 차급의 차체 크기를 선보였다.

신형 말리부는 확대된 차체에도 불구하고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 증가와 진보한 차체 설계 기술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130㎏의 차

체 경량화를 달성해 동급최고 수준의 연료효율을 달성했다.

신형 말리부는 1.5리터 가솔린 모델과 2.0리터 모델로 출시됐다. GM 신형 터보 엔진 라인업의 4기통 1.5리터 엔진은 166마력, 25.5kg·m의 최대 출력과 토크를 바탕으로 기존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했다는 평가다.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13.0㎞/ℓ를 달성한다. 이 차량에는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효율적인 엔진 구동력 전달과 부드러운 변속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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