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불청객' 열대야가 초여름부터 발생하면서 '잠 못 드는 밤'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인데요.잠못이루는 밤이연속되니, 아침에 푸석한 얼굴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데요.더구나 낮밤이 바뀌는건 시간문제구.찬음식 얼음동동넣은 라떼나,녹차빙수만 먹고 싶습니다.

아직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릴 시기는 아니지만, 지난달부터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온 탓에 올여름은 밤 더위가 더욱 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심하게 든답니다.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수치상의 숫자일뿐 더위를 더 타는 분들도 있지요.


 

24일 기상청이 향후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어요 이데이타를 보고 이 잠못이루며 시원한 맥주 한캔을 똑딱딸까말까하는 생각이드는데요. 이 기간이 언제 끝날런지 짐작해볼수 있겠죠.. 장마와 열대야 현상은 8월에 접어들며 기세가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8월 기온은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 날씨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9월과 10월에는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답니다

올해 첫 발생일 당시 강릉과 포항은 26.6도, 영덕과 영천은 각각 25.5도, 25.0도였구요. 이 가운데 포항은 첫 발생일 이후 사흘 내리 열대야가 이어져 이곳 시민들은 초여름부터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에어컨없이 못살겠습니다.


 

제주의 경우 이달 2일부터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일 밤사이 최저기온은 28.2도로 초여름 여느 지역의 대낮을 방불케 했다.올해 열대야는 관측 이래 가장 일렀던 2014년 5월 29일(강릉)을 제외하면 최근 5년과 비교해 다소 일찍 시작됐는데요

장맛비의 영향으로 잠시 더위가 주춤할 수는 있겠지만, 조만간 여름철의 한복판으로 들어감에 따라 불면의 밤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최저기온이 25도 아래라 하더라도 습도나 열섬현상(heat island·도심의 온도가 더 높게 나타나는 현상) 등으로 인해 열대야와 유사한 밤 날씨가 유지될 수 있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열대야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7월 말에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열대야의 기준인 최저기온 25도는 편의상 정의일 뿐, 이와 비슷한 온도를 보이는 날에는 깊이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구나 "최근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기온이 쉽게 떨어지질 않고 있다"며 "또 워낙 습한 탓에 불쾌지수가 높아져 잠을 못 이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구요.

최근 5년 사이 열대야는 곳곳에서 8월 말까지도 나타났다실제로, 부산과 포항의 경우 2012년 8월 29일, 영덕은 같은 해 8월 28일에 마지막 열대야가 발생하기도 했어요.

서울은 작년 7월 22일 첫 열대야가 시작돼 8월 24일까지 총 33일이나 벌어졌는데. 이 기간 열대야가 없던 날은 7월 29일과 8월 3일 단 이틀뿐이었습니다.한국도 이제는 기후가 동남아처럼 변하고 있는것 같네요.그렇지만 다른게겨울엔 한없이 춥다는거 잘아시죠.

저 아래쪽 부산, 목포, 여수, 부안은 지난해 8월 26일까지도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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