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에서는 배달 전문 회사를 차릴 것이라고 예고하는 최강수(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고경표가 180도 완전 달라졌습니다. 촌스러운 오대오 파마머리에서 투블럭의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댄디한 매력을 뽐낸 것. 달라진 것은 외모뿐만이 아니었다. '최강배달꾼'이라는 이름의 배달 전문 회사를 차릴 것을 예고하며 휘몰아치는 전개를 예고했답니다. 아시다시피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랍니다.

 팔팔수타로 돌아온 강수(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거든요.  강수는 돌아온 자신을 보며 경악하는 단아(채수빈 분)에게 "떠나기 전까지만 옆에 있을게"라고 고백했다. 그동안 지긋지긋한 한국을 떠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단아를 알기에 붙잡기보다는 떠나기 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것이 그의 마음.붙잡지 않겠다는 말이 사실이었는지, 강수는 단아에게 한없이 달달하게 굴기 보다는 평소처럼 짖궃은 장난을 치며 티격태격했다. 그러던 중 지윤(고원희 분)이 팔팔수타를 찾아와 단아를 도발하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단아의 카리스마가 이를 단번에 해결했다.

 

이날 이지윤은 이단아(채수빈)가 최강수(고경표)에게 줬던 원피스를 입고 팔팔수타에 보란 듯이 등장했다. 최강수 앞에서 이단아와 이지윤의 첫 만남이 성사된 것. 최강수는 이지윤의 모습을 보고 어쩔 줄 몰라 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이단아는 이지윤에게 "옷이 되게 잘어울린다. 혹시 어디서 사셨냐"고 물었고, 이지윤은 "되게 좋으신 분한테 선물 받았다"고 답하며 다른 테이블에 있던 최강수를 빤히 쳐다봤다.  


 이단아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저 원피스가 유행인가"라고 중얼거리며 다시 최강수 옆에 앉았다. 이어 이단아는 평소처럼 최강수와 이야기를 나눴고, 다소 거칠게 최강수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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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지윤은 "말씀 되게 거칠게 하신다"며 갑자기 나섰다. 이지윤은 "같이 일하시는 분 같은데 너무하신 거 같다. 어렸을 때 감정코칭을 잘 못 받으신 것 같다. 지금이라도 심리 치료를 꾸준하게 받으셔야 될 것 같다"고 최강수를 감싸며

이단아를 공격했다.

이에 이단아와 이지윤은 싸울 뻔 했고, 최강수가 이지윤을 쫓아내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이후 화가 난 이단아는 최강수에게 "오빠 제가 사드린 원피스 잘 있냐"고 확인했고, 최강수는 "아는 사람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단아는 최강수에게 "너 내 눈 똑바로 보고 얘기해라. 이 방에 있던 원피스 입고 나타나서 네 편 들다가 간 걔 누구냐"며 이지윤에 관해 추궁했다. 최강수는 "여기 살던 애다. 조금 돌봐줬더니 그런다. 원피스도 내가 선물한 걸로 착각하고 가져간 거다. 걔가 좀 어려서 그렇다"며 이단아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단아는 "오지랖 좀 그만 부려라"며 냉랭하게 말했다. 


또한 정임(예수정 분)을 돕기 위해 한양의 배달 일을 몰래 돕다 사장에게 들킨 것 역시 강수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오랫동안 꿈으로 간직해왔던 배달 전문 회사 '최강배달꾼'을 만들려는 계획을 실천하게 해준 계기가 된것인데.

최강수와 다른 배달부들은 한양 설렁탕의 배달을 도와주다 고비를 맞게됐다. 중국집 사장들이 이를 알아차리고 배달부들을 모두 해고시켜 버린 것. 팔팔 수타에 모인 동네 중국집 사장들을 향해 한양 설렁탕의 주인 정임(예수정 분)은 “배달원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애원했지만 그들의 결정을 무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백공기(김기두 분)는 “나 때문이다”며 “내가 이 동네에서 10년 동안 있으니깐 내 얼굴 아는 사람이 많았던 거다”라고 자책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강수는 자신의 목표를 이룰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의 목표는 배달 전문 회사를 차리는 것. 최강수는 모든 생각을 창업에만 몰두했다.


최강수는 도서관을 찾아 창업에 관한 책들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이단아(채수빈 분)는 “정말 대단하다”며 최강수의 열정에 박수를 쳤다. 하지만 이단아는 이때까지만 해도 그의 계획을 몰랐던 바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려고 이러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최강수는 그간 자신이 준비해왔던 창업 노트를 꺼내들었다.

노트의 제목은 ‘최강배달꾼’. 최강수는 한 군데의 배달을 맡는 것이 아닌 전문 배달 업체를 차려 여러 군데의 업체의 배달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었다. 이에 이단아는 “누구랑 할 것이냐”고 물었고, 최강수의 대답은 역시나 한양 사건 이후 해고된 배달원들이었다. 백공기는 “도전을 해야한다”며 최강수의 제시를 받아들였고, 다른 배달부들 역시 이런 최강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이단아는 “너 미쳤니”라고 말하며 그를 의아하게 쳐다봤지만 극 말미에서는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최강배달꾼’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활약을 궁금케했다. 더불어 이때까지 뽀글파마 5대5 가르마를 탔던 최강수가 머리 스타일도 변신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 변하게 될 제 2막의 ‘최강배달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오대오 파마머리에 후줄근한 옷차림을 벗어던진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CEO로 변신한 강수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그 어떤 반전보다 짜릿한 그의 변신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완벽한 엔딩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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