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이 NFL 슈퍼스타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제작한다. 애스턴 마틴의 맞춤형 프로그램인 ‘Q바이 애스턴 마틴’과 함께 뱅퀴시 S 볼란테의 ‘톰 브래디 시그니처 에디션’을 제작한다고 회사 측은 2일 전했다. 다섯 차례나 슈퍼볼 챔피언에 오른 톰 브래디는 1년 동안 애스턴 마틴사와 얘기를 나눈 끝에 지난 5월 계약을 체결했으며, 브래디가 손수 디자인을 가미했다.

 

 

톰 브래디는 “뱅퀴쉬 S 스페셜 에디션은 예술 작품이다. 큐레이팅 과정을 거쳐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모습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빠른 기어 변속과 놀라운 서스펜션 성능을 자랑하는 뱅퀴쉬 S는 매끄러운 공기 역학적 디자인으로

애스턴 마틴 라인업 가운데 가장 스포티한 GT라는 평가를 받는다. 파워트레인은 6.0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8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23km/h,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스페셜 에디션 차량에는 울트라 마린 블랙의 외관과 다크 나이트 가죽의 실내로 깊고 중후한 컬러로 제작된다. 휀더와 헤드레스트 등 차량 곳곳에 톰 브래디의 ‘TB12’로고가 새겨진다.  톰 브래디 시그니처 에디션 뱅퀴시 S 볼란테는 단 12대만 한정 제작된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이 차의 판매 가격은 35만 9950달러(한화 약 4억원)부터 시작된다.

 

애스턴 마틴은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이다. 자동차 경주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과 창립자 리오넬 마틴 이름에서 회사 이름을 따왔다. 007 영화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타는 차로 유명하며, 2010년 영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가장 멋진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1913년 자동차 경주 선수인 리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Robert Bamford)가 세웠다. 초기에는 다른 차를 개조하여 판매했는데 이후 직접 차를 만들어 애스턴 마틴이라고 이름 붙였다.

 

Aston Martin의 로고

 

 첫 차는 1915년 3월 출시되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첫 제품은 판매되지 못하고, 모든 회사 장비는 솝위드 에비에이션 컴퍼니(Sopwith Aviation)에 매각하였다. 전쟁이 끝나자 회사를 다시 재건하여 차를 생산하였다. 하지만 1924년 파산하고, 1926년 공장은 문을 닫았다. 이후 몇몇 투자가들이 힘을 모아 ‘애스턴 마틴 모터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발했다. 하지만 1932년 다시 재정적인 문제를 겪다가 1947년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에게 매각되었다. 1958년 런던에서 개최된 모터쇼에서 발표한 DB4가 주목을 받으면서, 단종될 때까지 1100여 대가 제작되었다. 1972년 컴퍼니 디벨럽먼츠(Company Developments Ltd)에, 1975년에는 다시 북미 사업가들에게 매각되었다. 1977년 회사의 경영 상태는 개선이 되었다. 1993년 고급 그랜드 투어링카인 DB7을 출시하였으며, 2004년 DB7의 후속 모델인 DB9를 출시하였다. 1994년부터 2007년까지 포드자동차 그룹 내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Premier Automotive Group)의 자회사로 있었다. 2007년 3월 영국의 사업가 데이비드 리처드(David Richards)가 이끄는 조인트 벤처 회사가 4억 79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

 

톰 브래디(Tom Brady)(Thomas Edward Brady, Jr., 1977년 8월 3일~)는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이다. 현재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이며 포지션은 쿼터백이다.미시간 대학교에서 대학 미식축구를 하였고, 2000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6라운드 전체 199위로 지명되었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탁월한 패싱 감각으로 21세기의 조 몬타나라고도 불리는 그는, 여섯 번의 슈퍼볼에 출전하여 다섯 번(36, 38, 39, 49, 51회 슈퍼볼)을 우승했고 네 번의 슈퍼볼 MVP와

두 번의 NFL MVP에 올랐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선정 ‘2005년 올해의 스포츠맨’에 올랐으며, 2007년에는 ‘가장 역동적인 플레이를 하는 미국 프로선수’ 부분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설문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최고의 남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NFL 사상 최단기간 100승을 올린 선수로 기록되었는데, 이는 슈퍼볼 4회 우승에 빛나는 조 몬타나(Joe Montana)보다 16경기, 그린베이 패커스의 브렛 파브(Brett Favre)보다 29경기나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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