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최초로 500m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20·성남시청)이 출격을 하루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최민정은 12일 오전 강원 강릉 영동대학교 스케이트장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공식 훈련에 나섰다.

최민정은 지난 10일 열린 500m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함께 출전했던 심석희(21·한국체대)와 김아랑(23·고양시청)이 모두 탈락했기 때문에 13일 열리는 결선에는 최민정만 출전한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훈련 그룹을 2개로 나눴다. 역시 13일 남자 1000m 개인전에 출전하는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서이라(26·화성시청)가 최민정과 함께 훈련했고 남은 남자 선수들과 여자대표팀은 계주 훈련에 주력했다.

 

 

 훈련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최민정은 "500m는 워낙 짧은 순간에 승부가 나는 종목이라 변수가 많다. 예상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500m는 4바퀴 반의 짧은 레이스로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몸싸움 등 여러 상황과 변수가 나올 수 있다. 4년 전 소치 올림픽 결승에서도 박승희가 가장 먼저 선두로 치고 나왔지만 추월을 시도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 밀려 넘어지면서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아무래도 지난 10일 계주 준결승과 500m 올림픽 신기록 등으로 인해 최민정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곧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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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는데도 올림픽 기록…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진출!
우리나라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3,000m 계주 경기 도중 넘어지고도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2월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계주 레이스 초반 이유빈이 넘어졌지만, 뒤따르던 최민정이 빠르게 터치하며 따라붙었습니다. 이미 반 바퀴 이상 간격이 벌어진 상태였지만 점점 가속도가 붙은 우리 대표팀은 캐나다, 헝가리, 러시아를 제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민정, 심석희, 김예진, 이유빈이 이뤄낸 극적이었던 결승 진출 장면 멋져요


 

 

 

최민정은 주 종목이 1,000m와 1,500m이지만 500m에도 큰 욕심을 내왔다.명실상부 쇼트트랙 최강국인 한국이 유독 여자 500m는 아직 한 번도 고지에 오르지 못해서다.한국 여자 대표팀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500m에서만큼은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신체조건과 스케이팅 스타일을 놓고 본다면 '포스트 진선유'라 불리는 심석희보다도 오히려 더 진선유에 가까운 선수가 바로 최민정. 이제 20세에 불과하지만 지구력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며, 강력한 스피드도 갖추고 있어 시원시원한 아웃코스 추월을 보여준다. 특히 순간스피드 부문에서는 벌써부터 세계최강이라고 평가받고있다. 그래서 그런지 곽윤기와 비슷하게 스타트가 약함에도 500미터에서 먹히는 스케이팅을 보여주고있다. 결국 엄청난 순속으로 2015-16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에서 500m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근 국가대표로 올라온 신예 선수들 중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장 유력한 선수라고 예상되었고 17/18시즌기준으로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선발에 성공했다. 이미 무시무시한 성장속도와 최정상급 기량으로 팀의 에이스로 올라선 상태. 500미터 종목에 욕심이 많은지 16/17시즌에는 자신이 이미잘하는 1000미터, 1500미터보다도 500미터에 더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는 500미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근육량을 늘려 몸무게가 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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