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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식품(주)은 2001년 7월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해태제과식품은 1997년 해태그룹 계열사인 해태제과가 경영난으로 부도를 내자 이후 해태제과의 우량자산과 부채를 인수해 신규로 세워진 회사다.

한편 사라진 해태제과의 전신은 1945년 10월 3일 박병규, 민후식, 신덕발, 한달성 씨 등 4명이 공동으로 창업한 해태제과합명회사다. 해태제과합명회사는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식품회사였다. 1960년 회사 이름을 해태제과공업(주)으로 바꿨다.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1972년이다. 이후 박병규 창업주가 타계하자 1981년 박 창업주의 장남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이 그룹을 이끌었다. 1987년 1월 1일 해태제과(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97년 11월 해태그룹이 전자, 무역, 중공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자금지원과 지급보증 등으로 경영난을 겪게 되자 그룹의 주력사인 해태제과가 부도를 냈다. 이로 인해 해태그룹은 채권은행단에 그룹 주력사인 해태제과, 해태음료, 해태유통, 해태상사 등 4개사에 대해 각각 화의절차 개시신청을, 해태산업, 해태전자, 해태중공업 등 3개사에 대해서는 각각 법정관리 개시신청을 냈다. 1998년 6월 채권단이 해태그룹의 각 계열사들을 법정관리 및 파산 등으로 정리키로 결정한 후 해태그룹은 해체의 수순을 밟았다.

1999년 12월 채권단이 해태제과의 대출금 8,442억 3백만 원을 출자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법원은 2001년 5월 3일 해태제과에 대해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2001년 7월 CVC, JP모건, UBS캐피털 등의 투자그룹이 결성한 UBS컨소시엄이 해태제과를 인수하고 해태식품제조(주)를 설립했다. 이후 7월 18일 해태식품제조가 기존의 해태제과(주)의 사업을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8월 법원은 채권단이 제출한 정리계획안을 인가했다. 9월에는 해태식품제조(주)가 해태제과 제과사업부문의 '해태' 브랜드를 포함한 우량자산과 부채를 인수하였다. 기존의 해태제과(주)는 하이콘테크(주)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01년 11월에 상장폐지되었다.

한편, 해태식품제조(주)는 2001년 11월 30일 해태제과식품(주)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3년 7월 일본의 스낵과자 전문기업인 가루비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2005년 1월 12일 크라운제과 컨소시엄 출자로 설립된 해태제과인수목적특수(주)가 해태제과식품(주)의 지분을 100% 인수하였다. 2005년 4월 4일 해태제과인수목적특수(주)의 흡수합병을 통해서 해태제과식품(주)이 출범하였다.

2008년 이탈리아 수제 프리미엄 젤라또 브랜드인 '빨라쬬 델 프레또'를 인수하였다. 2011년 7월 해태제과와 일본의 가루비가 지분 50대50의 '해태 · 가루비' 합작사를 세우고 해태가루비(주)로 분사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해태 · 글리코 합작사를 설립했다. 2014년 7월 4일에는 이탈리아 빨라쪼 본사인 PALAZZO DEL FREDDO GIOVANNI FASSI S.R.L.를 인수하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사업에 진출했다. 같은 해 8월 합작법인인 해태가루비(주)의 문막공장이 '허니버터칩'을 출시하자 곧바로 품귀현상까지 일어나며 제과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해태제과식품의 주력 사업은 과자, 유제품 및 냉동제품의 생산, 판매, 수출이다. 과자 분야의 대표 제품은 에이스, 맛동산, 오예스, 홈런볼 등이고 아이스크림 분야의 대표 제품은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이다. 냉동식품 분야에서는 고향만두 등을 만든다. 2015년 3월 기준으로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과자류 및 아이스크림 품목으로 62.5%를 차지한다. 천안, 광주, 청주, 대구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의 자회사에는 (주)빨라쪼, (주)아트밸리, (주)영그린, 씨에이치판매(주), PALAZZO DEL FREDDO GIOVANNI FASSI S.R.L. 등이 있다. 해태제과식품은 크라운 · 해태제과그룹 소속이다. 크라운 · 해태제과그룹의 모기업은 (주)크라운제과이며, 계열회사로는 상장회사인 (주)크라운제과와 비상장회사인 해태제과식품(주), (주)씨에이치테크, (주)해성농림, (주)아트밸리, (주)영그린, (주)빨라쪼, PALAZZO DEL FREDDO GIOVANNI FASSI S.R.L., (주)코디서비스코리아, 씨에이치판매(주), BAKERY CREATIONS, INC., 북경가래운식품유한공사 등 12개사가 있다.

2015년 3월 말 기준 해태제과식품의 최대주주는 (주)크라운제과이며 보유 지분은 31.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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