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김아중의 ‘혈자리 키스’가 설렘을 대폭발시켰다.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허임과 최연경이 달달한 핑크빛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방송에서 허임은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 최연경과 애틋한 재회를 했다. 허임은 벅찬 감정을 쏟으며 “다시는 그대를 혼자 두지 않겠다”고 포옹으로 마음을 전했다.두 사람은 무사히 서울로 돌아오게 됐다. 칼을 맞은 최연경을 안고 응급실로 돌진해 들어간 허임은 잠시도 최연경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같은 침대 위에서 잠을 청하고, 최연경이 조금만 아파해도 안절부절 쩔쩔매는 ‘연경 껌딱지’로 돌아왔다.


애간장을 녹였던 허임과 최연경이 본격 달달 모드에 돌입하면서 시청자들의 광대가 내려갈 틈을 주지 않았다. 과거의 아픔과 상처가 절절하게 펼쳐졌기에 오랜만에 찾아온 두 사람의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모두가 반색하고 있다. 위기를 함께하며 감정선을 차곡차곡 쌓아온 두 사람이 절정의 순간 맞이한 애틋한 ‘혈자리 키스’는 시청자들마저 숨을 죽이고 지켜보게 만들었다.

이어 위기속에서 사랑을 확인한 허임과 연경. 허임은 병원에 입원한 연경의 병실을 찾았다. 그녀는 눈앞에서 아버지가 죽어가던 때를 털어놨고 허임은 “이 손으로 수많은 사람을 살렸지 않나. 당신 아비가 남기고 간 선물일 것”이라며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어 허임은 그녀의 혈자리를 짚어주었고 이어 그의 손길은 그녀의 목뒤로 옮겨졌다. 연경이 수줍어하는 가운데 그는 얼굴의 혈자리를 짚어주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손길에 연경 역시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허임이 최연경에게 몸에 있는 혈자리를 짚어주며 묘한 기류가 오갔다. 얼굴에 있는 혈자리를 차근히 짚던 허임의 손이 최연경의 입술 밑에 위치한 ‘승장’에서 멈췄고, 허임은 천천히 다가가 최연경에게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는 깊고 애틋한 키스신은 가슴 떨리는 설렘을 선사했다. ‘명불허전’이기에 가능했던 ‘혈자리 키스’는 설렘과 애틋함을 모두 자극하며 역대급 심쿵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온 우주가 기다렸던 허임과 최연경의 로맨스가 본격 전개되면서 김남길과 김아중의 신통방통 케미도 다시 한 번 터졌다. ‘연경 껌딱지’ 모드에 다시 돌입한 김남길은 다시 한 번 능청 잔망 매력을 발동시켰다. 극 초반 서울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의 ‘껌딱지’ 모드가 모성 본능을 자극했다면, 이제는 최연경의 보호자가 돼 한층 남성적인 매력까지 더하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상처와 아픔을 겪은 후 감정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포착해 연기하는 김아중 역시 달달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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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은 칼에 맞은 최연경의 목숨을 살려냈다. 기운을 차린 최연경은 자신을 치료해준 허준에게 "20년 전 그 목소리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그제서야 허준은 20년전 인연에 대해 털어놓았다. 

허준은 "20년 전, 어린 나이에 의원이 되어 자만하다 한 소녀를 목숨을 잃게 만들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지만 눈을 떠보니 서울에 와 있었다"라고 밝혔다. 허준이 떨어진 곳은 바로 최연경의 아버지의 사고 현장. 허준은 울고 있는 최연경에게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비쳤고, 두 사람은 그렇게 인연이 되었다. 

이어 허준은 "내가 치료한 것은 너의 절반일뿐. 다시 깨어난 너는 그때를 기억하지 못했다. 스스로 기억을 지워 버린 널 보며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그 기억을 감당할 날이 오면 누군가 그 치료를 끝내 줄 거라 생각했다. 난 그때 널 살려 의원의 길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넌 그 사람을 만났느냐"라고 물었다. 

"네. 만났다. 그 사람"이라고 답하며 최연경은 웃음 지었다. 소식을 듣고 허준의 집을 찾아온 허임은 최연경에게 "이리 살아줘. 정말 고맙다. 당신도 정말 아팠겠다"라며 울먹였고, 최연경에게 "내 두 번 다시 그대로 혼자 두는 일은 없을거다. 절대로 없을 거다. 참으로 미안하다. 살아 있어서 참으로 고맙다"라며 최연경을 끌어 안았다. 

이후 허임은 허준에게 "연쌤을 치료해줘서 고맙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한 후 "이곳에 대한 기억은 아무 것도 가져 가지 않을 것이다. 내가 제발로 돌아오길 여긴다면 버려라"라는 말로 작별인사를 건넸고, 허준은 "지금까지 그랬듯 모든 것은 너의 선택이다. 난 그저 주어진 책무를 다할뿐이다"라는 묘한 말을 남겼다. 

특히 허임은 자신을 이곳으로 불러들인 침통이 허준의 것이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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