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여리(오지은 분)는 홍지원(배종옥 분)이 친모란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지원은 친딸 손여리가 다시 한 번 구해주(최윤소 분)의 함정에 빠져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고 공장으로 달려갔고, 불길 속에서 손여리를 구해냈다. 홍지원은 물을 뒤집어쓰고 불길을 뚫고 들어가 손여리를 데리고 나왔지만 연기를 마셔 정신이 혼미한 손여리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홍지원은 아예 실신한 손여리를 병원으로 옮겼고, 손여리가 무사히 의사의 진료를 받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건강이상 증세를 보였다. 홍지원은 숨을 거칠게 몰아쉬다가 쓰러져 버렸고, 뒤이어 의식을 찾은 손여리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홍지원이란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뒤이어 손여리는 구해주에 의해 방화범으로 몰렸고 방화진범을 찾다가 홍지원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화재 현장에서 홍지원의 모습을 본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렸다. 손여리는 홍지원의 전적이 있기에 홍지원이 제 생명의 은인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고, 홍지원이 구해주를 돕기 위해 방화를 저질렀으리라 오해했다. 손여리는 홍지원을 찾아가 “해주 도우려고. 해주 후계자 만들려고 방화를 저지른 것 아니냐”고 추궁했고, 손주호(한갑수 분)는 “지원이가 그럴 리 없다”고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손여리가 “이 여자가 그동안 내게 어떻게 했는데요?”라며 계속해서 홍지원을 의심하자 손주호는 “네 친엄마다”고 홍지원의 정체를 밝혔다.

손여리에게 너무 큰 충격을 주게 될까봐 당분간 더 사실을 숨기려던 홍지원은 “안 돼. 오빠...”라며 망연자실했고, 손여리는 경악했다. 손여리가 난생 처음 친모의 정체를 알고 그와 마주한 순간은 애틋한 모녀상봉이 아닌 충격과 공포의 모녀상봉으로 안타까움을 더하며 이들의 관계변화에 흥미를 실었다

악녀 최윤소가 삼촌 박윤재에게 악행 증거를 제대로 꼬리 밟혔는데.

구해주는 삼촌 구도치에게서 후계자 자리를 지키려 손여리(오지은 분)가 공장에 불을 지른 것처럼 꾸며내려다가 미처 손여리가 공장 안에 있는 줄 모르고 불을 질렀다. 손여리가 병원으로 옮겨진 사실을 알고 나서야 구해주는 경악했고, 남편 김무열(서지석 분)이 자수를 권하자 “이렇게 된 것 그냥 손여리에게 뒤집어씌워야 한다”고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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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주는 자신이 손여리에게 방화 누명을 씌우기 위해 CCTV를 꺼뒀다며 낙관했고, 손여리를 유인하는 데 썼던 공장장은 잠시 휴가를 줘 멀리 보내 버렸다. 그렇게 구해주가 완전범죄를 꿈꾸는 사이 구도치는 손쉽게 구해주가 방화범이라는 증거를 입수했다.

먼저 구도치는 가사도우미를 통해 전날 제 방에 구해주가 다녀간 사실을 알았다. 발화지점에 있던 손여리의 이니셜이 찍힌 스카프를 구해주가 가져갔다는 추측이 가능한 상황. 여기에 결정적으로 공장 앞에서 불을 지르고 서둘러 도망가는 구해주의 모습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발견됐다.

구도치는 조카 구해주의 확실한 악행 증거를 입수하고 분노했다.

 

서지석은 우선 이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특히 서지석은 최윤소에게 자백을 하라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윤소는 쉽게 서지석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   서지석은 최윤소의 악행으로 자신에게 피해가 올 가능성이 생긴다면 그를 배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윤소의 악행을 모두 알고 있는 서지석이 궁지에 몰렸을 때 어떤 행동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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