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감기와 독감, 발병 원인부터 다르답니

 

감기에 걸리면 코가 막히거나 목이 아픈 증세가 오기 시작하고 1, 2일 뒤 증세가 최고조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4일~2주간 기침이나 콧물, 목의 통증, 발열, 두통, 전신권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잘 먹고 잘 쉬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이에 비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의 증상으로는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섭씨 38도가 넘는 고열이 생기거나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이나 근육통이 생긴다.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한다. 일반 감기가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독감은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랍니다. 독감은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며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되고 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중요해요.

또한 일부 지역에 한정된 발병이 아닌, 새로운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에 유행하게 되면 젊은 사람도 많이 사망할 수 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하고 있다. 즉,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른 병이다.


감기와 독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병 원인에 있다. 감기는 약 200여종의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 한 종류 단독으로 또는 두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가 결합하여 발생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며 주로 코와 목 부위에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독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바이러스가 있다. 이 중 C형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A형과 B형 두 종류의 바이러스가 독감을 일으킨다.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에서 이른 봄에 걸쳐 유행한다. 발열, 두통이나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심부전증, 뇌수막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을 살펴볼까

 

독감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가 원인 병원체이다.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보통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항원의 종류는 H1, H2, H3와 N1, N2이다.

조류에서 나타나는 H항원과 N항원은 보통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거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종류의 항원과 유전자를 교환하면 사람에게도 쉽게 병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할 수 있다. 사람에게 기존에 면역이 없는 이러한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전 세계를 휩쓰는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65세 이상의 노인과 심폐질환, 당뇨, 응고장애, 만성 신장 질환, 면역억제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 임신 2기나 3기의 산모나, 2세 미만의 영아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 폐렴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나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어 세균성 폐렴이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에서는 독감 증상이 좋아질 무렵에 갑자기 구토나 흥분 상태가 나타나 경련과 같은 중증의 뇌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는데, 이를 라이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잘 구분되지 않는 감기 증상이 있는 소아에게 아스피린을 먹이면 안 된다. 그 외 보통 근육의 염증, 심장근육의 염증,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의 염증도 생길 수 있으며,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어요.

 

어떻게 예방해야 좋을 까요.

 

 현재의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7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평소에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기본적인 체력을 키우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해요.그러나 미리 예방접종해두는 것도 좋겠죠.“예방접종은 접종 후 면역력이 생기기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독감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인 9~11월에 맞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데요.


자주 손을 씻고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지지 않는다. 특히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독감이 유행할 시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 등을 착용한다. 독감은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이야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 주로 전파되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독감 환자의 전염성이 있는 기간은 증상 시작 1~2일 전부터 증상이 발생한 후 3~7일까지기에 이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반면 감기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는다고 모두 감기에 걸리지는 않는답니다.

발병과정에는 바이러스의 감염뿐만 아니라 침범한 바이러스에 대한 개인별 방어력이나 급격한 체온 변동, 체력 소모 등도 주요 원인이 된다.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영양가 있는 음식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잘 챙겨먹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또한 바이러스의 감염을 피하기 위해 집에 돌아오자마자 손발을 씻고 양치를 하는 등 감기 예방을 위한 개인의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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